영화배우 박원상씨 제안으로 교육이 시작된 지 올해로 3년째인 연기영상캠프 ‘레디액션’에서는 배우와 감독을 꿈꾸는 지역 중·고교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 상영까지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교육한다.
이미 3개월간 기초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단편영화 제작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화감독 최종현(어린왕자), 신운하(취우)와 배우 채원석(극단 미미)이 강사로 나서며 이외에도 연기, 촬영, 녹음, 편집 등 영화 제작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특히 지난해 이 캠프를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비가 되고 싶습니다’는 제5회 충무로 단편영화제 청소년·고등학생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송, 영상 분야는 청소년 장래희망 우선순위이지만, 사회 양극화와 지역불균등 발전의 심화로 제천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육이었지만 영상위가 그동안 체계적인 방송, 영상 분야의 교육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설정과 재능발견 방향을 제시해 왔다.
한편, 캠프 기간 동안 2~3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해 오는 6일 오후 3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발표회를 갖고 하반기 청소년 영화제 등에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