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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선수,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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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8.09 18:33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정부3.0과 연계해 8월의 현충인물로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선정하고, 손 선수의 유족을 현충원으로 초청해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

수여식에는 손기정 선수의 딸 손문영 여사와 외손 이준승씨(손기정 기념재단 사무총장)가 참석했다.

손기정 선수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19초 2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당당히 우승했다.

당시 손 선수의 마라톤 우승소식은 당시 일본 식민지로 암울했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주었다.

시상식에서 일장기가 오르고 일본 국가가 흘러나오자 손기정 선수는 고개를 숙이고 월계수나무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려 이후 경기 출전이 금지되고 일거수 일투족 일본의 감시를 받게 된다.

당시 손기정 선수의 우승을 보도하던 동아일보도 손 선수의 유니폼에 그려진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게재해 일제로부터 무기정간처분을 당했다.

이후 손기정 선수는 조선저축은행에 근무하면서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인연을 맺은 여운형을 도와 독립운동의 연락담당을 맡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손기정 선수의 공훈을 기려 국가사회공헌자로 인정하고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했다.

▲ 9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서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딸 문영 여사가 부친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손기정 선수는 이날로부터 꼭 80년 전인 1936년 8월 9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왼쪽은 손 선수의 외손자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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