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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정원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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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6.30 18:2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원,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정원, 사랑 그리고 꽃’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에 걸쳐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12년 세계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중국 소주 망사원과 일본 평성궁 동원 등 정원 미니어쳐를 설치해 백제의 정원과 세계 정원을 한자리에서 느껴 볼 수 있으며, 백제 8문양중 연꽃무늬 테마꽃밭, 굿뜨래 문양의 꽃밭 부여8미 미니어쳐, 봉숭아·도라지·미니해바라기 꽃단지 등을 조성하고, 세계 주요정원 사진 20점 내외 전시, 사슴캐릭터 조형물, 황우석박사의 복제견이 ‘미씨 견’과 ‘사자 견’등을 볼 수 있는 미니동물원, 봉숭아 물들이기, 화분 만들기, 향주머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및 네일아트, 천연비누 만들기, 사랑의 정원 메세시지 남기기, 곤충 전시체험관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밖에 서동요조형물과 그 주변에선 음악회, 마술쇼, 부부·연인·가족 사랑노래자랑, 얼음으로 사랑의 불 피우기, 황토볼 가족 공기놀이, 꽃과 함께하는 포토샷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어릴적 향수와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는 삼국사기에 의하면 “무왕 35년(서기634년) 궁성 남쪽에 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끌어 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언덕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 에는 방장선산을 본뜬 섬을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궁남지보다 40년후에 조성된 통일신라의 안압지에 큰 영향을 주는 등 백제의 정원 조성 기술은 삼국 중 으뜸이었으며 일본서기에 백제 무왕 13년 (서기 612년) 백제인 노자공(路子工) 지기마려(芝耆摩呂)가 일본의 궁 남쪽 정원에 수미산(須彌山) 모형과 오교(吳橋)를 만들었다”는 기록에서와 같이 일본 정원문화의 원류가 됐다.

부여백제정원축제는 서동공원 궁남지를 통해 백제의 뛰어난 정원문화를 알리는 것을 기본으로 특화된 사적관광지, 저탄소 녹색 건강 공간의 조성, 우리나라 정원의 어머니로써의 모습을 찾아 가꾸고 웰빙 트랜드의 흐름에 맞춰 정원을 주제로 개최하는 우리나라 첫번째 축제이다.

또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으로 이를 소재로 해 서동공원 궁남지의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과 함께 매년 서동연꽃축제가 개최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부여 백제정원축제을 통해 우리군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넘은 사랑을 연꽃을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윤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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