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신종인플루엔자, 에볼라,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의 유입과 최근 3년간 학생 감염병 발생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시교육청 학생 감염병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NEIS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학생 감염병 환자가 2013년 5만936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에는 11만3433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세종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3년 225명에서 2014년 174명으로 잠시 줄었다가 481명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감염병 예방 대책에는 ▲사전예방 강화(평상시 예방관리) ▲발생초기 대응강화(확산방지 체계정비)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 ▲일상복귀를 위한 조치강화 ▲제도개선 및 인프라강화 등 5개 중점추진과제를 담고 있으며 각 과제별로 3개 항목의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신종감염병 대비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지원된 학교를 제외하고, 지난해 하반기 개교학교부터 2020년까지 모든 개교 학교에 방역필수물품인 체온계(급당1개와 관리실 비치)와 1회용 마스크 구입예산 총1억3065만원을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의 '감염병 유행 경보제' 전파 시 'SMS알림서비스', 감염병 선도학교 운영, 각급학교 감염병 업무 담당자 연수와 모의 대응훈련 실시 등의 사업을 통해 감염병 발생·유행 시 즉각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감염병 종합계획 수립해 시행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 및 보호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세종시청,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