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면 수학은 더 이상 고리타분하고 딱딱하지 않다. 다채로운 체험, 매스투어(Math Tour) 등 교과서 밖 생활 속에서 보고, 만지며, 생각하며 오감으로 느끼는 수학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탐구·체험중심의 수학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해 학생에게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학부모와 시민에게는 수학교육의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열린다.
행사 전날인 23일부터 볼 거리가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학교급별로 수학교구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드는 구조물인 수학구조물경진대회와 수학전시마당(시화, 용어디자인)이 펼쳐진다.
거대한 수학공식인 피라미드는 아니더라도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에서 나온 번뜩이는 구조물을 기대해도 좋다. 경진대회 작품은 24일 1층 중회의실과 2층 로비에 전시된다.
이와 함께, 통계청에서 주최한 2016년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입상작(대상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를 비롯해 은상 3팀, 장려상 1팀 등 총 6팀)이 로비에 같이 전시돼 교육적 시너지효과를 높이게 된다.
행사 당일인 24일에는 학생들이 수학교구를 활용하여 재미있게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수 ▲곡선의 세계 ▲평면도형의 세계 ▲입체도형의 세계 ▲생활속의 수학 ▲놀이 속의 수학 등 다양한 주제로 수학체험부스 64개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수학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 과학, 직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기부부스 등 이벤트관 운영, 특강 및 공연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세종호수공원 주변의 건축물 및 자연환경 속에서 수학적 원리를 찾아내는 수학체험(Math Tour)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자연을 즐기며 수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앱(QR코드)으로 개발, 축제 당일 세종호수공원에서 활동·탐구 중심의 Math Tour 부스를 운영한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세종시청과 협력해 가족체험형 콘텐츠로 개발하여 세종시 문화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미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수학축제는 2015 개정 수학 교육과정에서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이 강조되는 측면에서, 학습자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 잠재적 재능(talent)을 깨워주는 체험이 가득한 축제"라면서,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세종수학축제와 같은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콘텐츠를 개발하여 일반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