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할 전시회는 손 작가 살아생전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과의 오랜 인연과 예술적 교류를 기림과 동시에, 사후에도 지속된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지지와 애정에 기반해 마련됐다.
손수광의 작고 이후 최대 규모의 전시가 될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사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미공개 작품들을 포함해 파리 거주 시절(1979~1982)부터 귀국 이후 우이동 화실과 해인사 작업실 등지에서 제작한 작품 등 70여 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손수광의 1970-90년대 회화작품을 집약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사후 처음 공개되는 누드 작품 시리즈를 소개한다. 본 전시를 통해 작가가 활동했던 당시 구상회화의 오랜 패러다임과 관념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1970-90년대 한국에서 꽃피웠던 특정 화풍과 재현 방식을 환기할 기회를 마련하리라 기대한다.
한편 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청소년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