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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6.08.15 15:39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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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발표한 '2006년 7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7월중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달인 6월에 비해 무려 14억 달러나 감소한 6억 달러로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12% 증가하며 선전했지만 수입이 18%나 늘어 전체적으로는 흑자규모를 대폭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관세청의 2006년 7월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0% 증가한 260.2억 달러, 수입은 18.2% 증가한 254.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월(20억 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한 6억 달러 흑자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고유가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 및 물량 확대로 석유제품이 62.4%의 높은 증가세를 주도한 원료 및 연료(수출비중 10.3%)가 60.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군인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0.0%)은 LNG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 확대에 힘입은 선박 및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각각 62.1%와 25.3%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현대자동차의 파업에 따른 수출 차질로 승용차가 30%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9.3%의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공업품(수출비중 8.8%)과 식료 및 직접소비재(수출비중 0.9%)는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0.2%와 △1.7%의 증가(감소)율을 시현했다.
수입의 경우 지속적인 고유가로 원유, 가스 등 에너지류가 28.3%의 증가세를 보인 원자재(수입비중 56.2%)가 24.2%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저가 승용차의 수입증가(49.6%) 및 상대적으로 원화절상의 혜택을 많이 보는 내구성 소비재인 냉장고 · VTR 등 가전제품이 12.6% 증가하는 등 소비재(수입비중 9.6%)가 17.6%로 그 뒤를 이었다.
자본재(수입비중 34.2%)의 경우 기계류와 정밀기기(22.6%) 및 정보통신기기(14.9%)가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반도체 등 수입증가율 둔화로 전체적으로 9.7%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대중동(지난해대비 12.6억 달러 악화) 적자폭의 증가 및 수출증가율(지난해대비 12%)을 능가하는 수입증가율(지난해대비 18.2%)로 6월보다 14억 달러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 4개월 만에 흑자규모가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한편, 시·도별 수출의 경우 증가율에서는 충북이, 금액에서는 전남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수입은 인천이 고유가에 따른 원유, 가스 등 에너지류(수입비중 43.9%)의 수입이 71.8%나 급증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35.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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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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