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가 이달 10일 오후 6시 30분 옛 충남도청사 경관조명 점등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옛 충남도청사는 근대문화유산 중 보존·활용 가치가 커 문화재청이 지정·관리하는 문화재인 등록문화재(제18호)다.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사는 대전의 경부선, 호남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이전되어 한국전쟁 중에는 임시중앙청과 전방지휘 사령부 등으로도 활용되기도 한 근대 건축물이다.
최근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변호인 등 근현대 역사 배경을 표현하기 위한 영화 촬영지로 인기도가 높은 장소다.
이번에 조성된 경관조명의 특징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LED 조명 141개를 이용해 본관 1·2층은 주간의 벽채 색상을 살리고 3층 상층부에는 빨간색과 녹색, 파란색의 혼합 조명을 연출한다.
또한, 이번 점등식 당일에는 사계절의 이미지 연출을 다 보여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옛 충남도청사 야경 조성으로 낭만과 운치를 더한 관광 명소화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