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최근 5년간 LH의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인해 매년 266명 꼴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LH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총 1,3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매년 평균 26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2016년 제외).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232명, 2012년 255명, 2013년 299명, 2014년 275명, 2015년 271명, 2016년 08월까지 102명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최근 5년간 16.8% 증가하였다. 이처럼 안전사고 문제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사고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5년간 총 58명으로 연평균 1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 유형별로 추락사고가 386건(2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도사고 353건(24.6%), 낙하비래사고 117건(8.2%), 협착 72건(5.0%), 충돌 48건(3.3%), 붕괴 37건(2.6%), 감전 7건(0.5%) 순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기지역에서 606건(42.3%)으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인천 및 세종 99건(6.9%), 서울 96건(6.7%), 충남 60건(4.2%) 등 순이다.
이에 박덕흠 의원은 “LH 건설현장에서 사망 등 중대 안전사고가 매년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어 안전이 취약한 상태”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술, 교육, 규제가 효율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LH가 안전교육 및 현장 지도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