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주시, ‘맑은 고을’ 명성 이어간다

경관 통합 가이드라인 수립…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 조성 주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10.06 16:18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품격 있는 경관디자인 도시형성을 목표로 ‘맑은 고을’의 명성을 이어간다.

현재 청주는 산업화와 경제발전으로 인하여 무분별한 산림훼손 등의 난개발로 인하여 수변경관, 산림경관 등 우리의 고유한 경관자원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시는 경관 자원을 보존하고 올바르게 형성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실효성을 갖춘 체계적인 정책을 만들고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12월에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을 목표로 설정해 수립한 기본경관계획은 통합 청주시의 도시 정체성 형성 및 이미지 향상을 통해 청주시의 미래 지향적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이정표다.

이번 경관기본계획은 청주시 경관자원에 대한 조사와 종합분석으로 경관법과 청주시 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수립하게 된다.

특히 지역의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경관, 도시·농촌의 우수한 경관을 개선·복원함과 동시에 새로운 통합시의 위상에 걸맞은 이미지 창출을 위한 방향설정과 실행방안을 제시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시는 앞서 총사업비 4억7000만 원을 들여 중간보고회, 주민공청회, 의회보고 등을 거쳐 2015년 12월 경관기본계획을 마쳤다.

그동안 시가 개별적으로 수립한 색채가이드라인,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등을 종합 분석하고 경관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도시디자인을 구축해 청주만의 독특한 경관형성을 위한 경관 통합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경관지구·구역 지정과 경관 관련 사업의 실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우암산 및 중앙로 일원, 무심천 및 미호천 일원, 초정약수터 일원 등 8개의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설정, 계획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6월 경관조례도 전부 개정했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경관계획에 시의 고유한 경관을 보전·관리 및 형성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체화하고 주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경관계획 수립 제안서의 처리절차와 공청회에 대한 사항을 개선했다.

경관 심의 대상은 △주변 경관요소와 조화로운 계획이 필요한 고가차도, 지하차도, 터널 및 육교 등의 사회기반시설 △주변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관지구 및 중점경관 관리구역 내 건축물 △주요 도로변 건축물 등이다.

경관법 개정에 따라 특별히 경관관리가 필요한 곳을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설정해 경관계획의 기본방향 및 목표를 반영하기 위해 주변지역 특성에 따라 3~7층 이상 건축물에 한해 심의토록 했다.

또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이 선정된 건축물, 단독주택 및 산업단지 내 공장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심의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경관위원회 심의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시는 ‘걷고 싶은 거리 경관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직대로 중 상당공원 사거리~청주대교 간 500m 구간에 공공시설물을 정비하고 야간조명을 설치한다.

정비 대상은 지하도캐노피, 승강장, 가판대 등 불필요한 시설물이다.

상가 불빛에 의존한 가로조명으로 어두운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상당공원 사거리 소나무 군락지에 야간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용한 건축디자인과장은 “한 도시의 국토·도시에 대한 경관과 디자인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의 삶의 질과 문화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경쟁력”이라며 “대한민국 경관 1번지 청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