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박덕흠 의원(새누리조직부총장)은 6일 국회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쌀값안정당정협의에 참석, 쌀값하락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하고 연내 ‘최대가 전량수매’ 방침을 이끌어 냈다.
당정에는 김광림 새누리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김태흠 국회농해수위 간사, 새누리쌀값안정본부 위원들과,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올해 초과량 연내 전량수매 △명품쌀 프랜차이즈 육성 및 수출확대 △농업진흥지역 미해제 1만5,000ha 연내해제 등 농지규제 합리화 △밀 보리 콩 등 쌀 대체작물 조정제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현재 전년대비 16.2% 쌀값하락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하락으로 예상되는 농가피해는 올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직불금 증액으로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농식품부장관은 “전량수매를 통한 시장격리 필요성에 동의하며, 내일 개최예정인 경제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논의,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정부수매는 과거처럼 생산과 유통 2차례가 아니라, 생산농가로부터 초과분 전량을 최대가로 한 번에 수매할 방침이어서 소농민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과생산량은 30~35만 톤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수매량과 수매가는 10월 통계청 작황발표를 거쳐 11월 초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최근 쌀값대란과 관련하여 수차례 고위당정을 열고 정부와 대책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경기도 벼베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쌀값하락 민생국감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