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김광호 대전둔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위] 이전부터 몰카(몰래 카메라)의 문제는 늘 존재 해왔지만 최근에는 지속적,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수법 또한 갈수록 지능화 되어 가고 있다.
이전까지는 몰카의 범죄 장소가 주로 지하철에 국한되어 왔지만, 이제는 해수욕장이나 도서관, 공중화장실, 심지어 직장에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한마디로 몰카의 사각지대가 없어진 것이다.
몰카는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같은 초소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검거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카메라 기능이 있는 휴대폰은 촬영음이 소리 날수 있도록 제품이 생산되어져 나오고 있으나, 이 또한 무음으로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공공연하게 나돌면서 이러한 것도 유명무실해져 있어 몰카 족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렇게 몰카를 촬영 하는것만 으로 그치지 않고, 영상을 인터넷상에서 공유하고 있어 또 다른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어떤이에게는 호기심이었을지 모를 몰카가 당사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점에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다.
현재 몰카에 대한 범죄는 각 종 벌률에서 규제와 더불어 처벌도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인권이 중요하듯이 타인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