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농혁신위원회는 허승욱 정무부지사와 김호 3농혁신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안 토론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전국적으로 쌀 수요예상량 390만 톤 대비 30만 톤 초과 생산으로 인한 쌀값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쌀값 안정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3농혁신위원들은 쌀값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생산 대비 소비 불균형을 꼽고 인위적인 쌀 생산량 감축과 재고물량 해소에 의한 공급 감축을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기 대책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학교 급식쌀 소비 확대 ▲쌀 소비 캠페인 홍보 강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쌀 소비행사 추진 ▲쌀빵·쌀케익 등 쌀 가공식품 시식회 실시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 각 도별 일정면적의 ‘쌀 생산 조정제도’ 도입을 통한 쌀 생산량 감축과 정부 양곡의 사료용 사용 확대 등 과감한 재고물량 해소대책이 제시됐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역농업·농촌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농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립 추진 중인 ‘충남형 농어업회의소’의 추진상황 점검 및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농업환경프로그램 실천 지원사업과 구제역·AI 재발방지 특별방역대책, 2017년 농업인교육 계획 등 농업 분야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