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지역경제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 당선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과 장단점을 분석,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절실하다”며 “대미 무역이 시의 수출입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교역관계 실태를 상세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서민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한국은행 등 경제연구기관과 연계해 시에 맞는 대책을 세우고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오는 17일 대입 수학능력시험 실시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주문했다.
권 시장은 “당일 교통수송과 안전상태 점검 등 관내 35개 시험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힐링공연, 전시회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갈수록 격화되는 정국 속에서 굳건한 시정운영 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시는 지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원도심활성화, 엑스포재창조 등 35개 주요 현안사업과 수많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일일점검 시스템을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동안 고도정수처리시설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조기도입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며 “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복합 재정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민간투자계획 철회에 따른 재정사업 전환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 이날 권 시장은 신임 이현 기업의사회적책임(CSR) 특보를 소개하고 지역의 공익활동에 대한 각 실국의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