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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도지사 3선 아직 애기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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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1.16 17:41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국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자사가 충청권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청권 출입기자들과 30여분간 티타임 자리에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일부의 주장에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대권 도전에 집중하겠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을 경우 지방선거 재출마의 길을 열어뒀다.

앞서 안 지사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수현 전 국회의원은 최근 국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안 지사가 대선 경선에 도지사 직을 유지한 채 나갈 것”이라며 “하지만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다음 도지사 선거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안 지사는 도지사 3선 도전은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수현 대변인이)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씀을 했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도지사 3선에 도전할지 말지는 현재 얘기할 단계나 시점은 아니다. 그만큼 모든 것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던 것 같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그러면서 “일찌감치 대선 주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또 주요한 주제와 국가의 미래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관심들이 많아 취재하는 언론인들께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변인과 공보특보가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경선 캠프가 차려지거나 틀이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언론인들과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며 확대해석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국정공백의 표류를 막는데 야당이 집중해야 한다. 국정공백이 안정화돼야 대선에 대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수 있다. 모든 국정이 표류하는 상태에서 대선이란 이행조차도 굉장히 불투명하다. 마음 한편으로는 내년 대선에 도전하려는 예비주자 입장에서는 불투명한 정국에 어떻게 도전해야 할지 일정이 제대로 안 나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 어려움보다 박근혜·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정 표류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이라고 했다.

대권 행보에 따른 도정공백에 대한 우려에는 “현직 도지사로 있는 이상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곧 있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다. 충남도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낮은 인지도에 대한 걱정을 묻는 질문에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은 아직 내년 대선 문제에 관심을 갖기 이른 시간이다. 경선 국면이 열리면 그때 알려져도 시간은 충분하다. 어떤 비전과 소신으로 나라를 이끌겠다는 비전이 중요한 것이지, 지금 이름 석 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않는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날 안 지사는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토론회에 오전 10시부터 새누리당 김태흠(보령·서천)·성일종(서산·태안)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김태년(경기 성남·수정)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연안 하구 생태복원의 필요성’ 토론회에 참석했다. 오후 4시에는 부천시청 2층에서 특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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