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행사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문화교류는 물론 현지에서의 민간외교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껀터시에서 순천향대학 재학생 40여명과 21개 가족기업과 11개 협약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6 한-베트남 국제농업박람회가 대표적인 행사의 하나로 개최됐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에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상품과 아이템이 전시돼 현지인들과 기업인, 베트남 껀터시 정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행사장에서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7개 부스에서 건강음료, 삼계탕, 볶음밥, 김 등의 제품을 현지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업과 외국 바이어 간의 상담과 제품 수출계약으로 성사시키는 등 국내 우수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국제문화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볶이 판매팀과 화장품 판매팀은 한국적인 강점을 부각시키는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지를 다녀온 대학관계자는 “떡볶이 팀은 떡, 소스, 파 등 재료를 직접 공수해 현장에서 만들어 판매했고 매콤하고 달콤한 떡볶이가 현지 베트남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많은 베트남인들의 발검음을 멈추게 했다”고 전했다.
또 화장품팀은 친환경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춰 아로마, 라벤더를 이용한 핸드크림과 헤어 제품 등을 소개했고 행정학과는 안내와 비지니스 부스에서 한국의 역사, 문화재, 음식, k-pop 등을 비롯해 한국의 도시와 순천향대학교를 소개하는 팜플렛을 나눠주면서 한국을 홍보하는데 앞장섰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2016 한국 -베트남 글로벌 산학협력 주간에 걸맞는 기업교류와 문화교류도 진행됐으며 껀터시 뭉탄호텔에서 순천향대 주관으로 Korea-Vietnam Globlal Cooperation Week 2016 행사가 열렸다.
120여명의 국내 기업대표들과 양국 관계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기업과 베트남기업들의 자사 제품 설명과 홍보를 통해 기업 간 정보를 교류하고 한국의 기업은 동충화초를 가공해 가공식품을 만드는 BIOTOP과 농기계와 관련된 HANSUNG T&I와 농산물, 비료, 화장품과 용기에 관련된 기업들이 참여했다.
베트남 현지의 41개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각 기업들은 필요로 하는 제품에 대한 지원요청과 협력관계 유지와 생산품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등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은 “글로벌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베트남과는 진정성을 갖고 양 국가의 지속가능한 협력과 발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대학차원의 국제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