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점번호는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각 기관별로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통일한 제도로,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지점마다 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좌표방식이다.
특히,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 해양, 들판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공주시에는 현재 142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천태산과 저수지 등 7곳 33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했으며,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태산 등산로 10개소에 주위 경관과 어울리도록 방부목 재질의 지주에 노란색 바탕의 국가지점번호판을 부착해 멀리에서도 눈에 잘 뛸 수 있도록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제공)
오장연 공주시 지적재조사팀장은 “국가지점번호판 확대 설치로 향후 산악 및 등산로, 저수지 등 인근에서의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위치확인으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인명구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