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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장, ‘탄핵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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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11 15:47
  • 기자명 By. 충청신문
권선택 대전시장이 '탄핵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인 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한 말이다.
 
시정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발해 달라는 것이 요지이다.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작금의 사태와 관련해 중단없는 시정의 사후 대비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정과 시정은 중단돼서는 안되며 대전의 현안사업 또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의 말대로 정국은 한마디로 불확실의 연속이다.
 
대통령탄핵이 가결되면서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 권한은 황교안 총리에게 넘어갔다. 
 
박 대통령은 늦어도 내년 6월로 예상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지난 두 달여 동안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촛불시위는 계속됐고 그와 비례해 대통령 지지율은 최저 수준인 4~5% 선까지 떨어졌다. 
 
대통령 탄핵은 우리 헌정사에 기록될 오점이자 비극이다.
 
그러나 탄핵 과정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역량은 우리 스스로를 다시 한 번 쳐다보게 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도하언론은 물론 세계가 주목한 주요 뉴스로 회자된지 오래이다.
 
평화시위속에 불상사 없이 탄핵을 매듭지어질 수 있게 된 것은 국민들의 역량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나라와 국민 모두가 인내하고 성숙한 결과이다.
 
하지만 나라 사정을 보면 아직은 아니올시다 이다.
 
왠지 경제·안보 상황이 미덥지 않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탄핵소추가 혼란의 새로운 시작이 돼서는 안된다.
 
다시말해 이제는 그동안 우리가슴을 짓눌러온 혼란의 끝이 돼야만 한다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주변여건은 말처럼 녹록지 않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방 외교 경제분야의 막중한 책무가 이를 말해주고잇다.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역량 전체가 시험대에 오른 느낌이다.
 
지금 이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안정이다.
 
탄핵후의 효율적인 국정운영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는 핵심과제이다.
 
정부는 대통령 없는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고, 국회는 국가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 협치(協治) 역량을 보여야 한다. 
 
한 대선주자의 ‘이제는 국가안보와 경제’라고 강조한 시그널이 눈길을 끌고있는것도 바로 이때문일 것이다.
 
크고작은 정쟁은 이제 그만 접고 오직 효율적인 국정운영에 매진해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가 새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때 국민들의 잠재적인 불안의식을 잠재울 수가 있다.
 
그런점에서 권시장의 흔들림없는 시정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 ,정치권 , 지자체가 주어진 책무에 만전을 기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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