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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관심과 사랑으로 만드는 학교폭력 근절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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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26 13:29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강인아 서산경찰서 대산지구대 순경

[충청신문=강인아 서산경찰서 대산지구대 순경] 학창시절 친구들을 따돌리고 폭력 등을 일삼는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런 학생들을 자칫 방치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습관적으로 직장 등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도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행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어른들은 학교폭력을 단순히 아이들이 한때 겪는 것으로 “아이들이 해봤자 폭력이 얼마나 되겠어!?” 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의 문제성은 점점 커지고 있고, 우리사회의 4대 사회악으로서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인식과 더불어 어른들의 적극적인 대처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점점 지능화, 흉포화 되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피해 학생들은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자살에 이르기도 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은 대부분 부모에게 짜증을 내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일기장이나 메모를 보면 폭력적인 그림 등이 그려져 있고, 말이 없어지거나 우울한 표정을 짓는 특징들이 있다. 학교폭력을 당해왔던 학생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큰 트라우마를 안게 되는데 어린시절 이러한 일을 겪을수록 트라우마와 콤플렉스가 심해 질 수 있고, 범죄자로 전락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을 발족하여 맞춤형 현장교육 등 실질적으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시행 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은 재범의 우려가 큰 만큼 재범우려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선도 프로그램 또한 발굴, 시행하여 재범 억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직후라면 주저하지 말고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를 하거나, 안전dream홈페이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117chat로 신고를 해야하며 자신의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이 의심스러운 부모라면 자녀에게 일단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뒤 대화를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담임교사에게 학교폭력의 상황을 알리고 신속히 117에 신고해야 한다.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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