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단일화 등 구태정치, 패거리 정치, 기득권 정치는 안돼
- 민주주의 꽃은 투표, 당원이면 누구나 도당위원장에 출마 가능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국민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담합’과 ‘패거리 정치판’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대통령 탄핵 등 어지러운 정치판세에 지난 22일 천안 A식당에 5명의 국민의당 충남지역 위원장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모 지역위원장이 “충남도당위원장은 4·13 총선에 출마했던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거론하면서 비롯됐다.
이날 출마 의사를 밝힌 송노섭 위원장(당진)과 전홍기 위원장(공주‧부여‧청양) 등이 후보 단일화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당원 및 인사들은 “구태정치, 패거리 정치, 기득권 정치를 없애고 새 정치를 하겠다고 창당된 국민의 당이 이에 반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당원의 조규선 현 위원장 연임반대 움직임 속에 조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이 지구당위원장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순평 전 후보(천안 병)는 “새로운 바람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인물이 충남을 이끌어야한다”며 “주먹구구식으로 도당위원장 선출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절차와 규정을 만들어 신뢰되는 국민의 당으로 거듭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종설 충남도당수석부위원장은 “인준을 받지 않은 상황이며 투표방식도 결정되지 않았고 아무것도 진행된 것은 없다”며 “후보예정자들이 마음이 급하다보니 일부 위원장들이 단일화를 주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민주주의 꽃은 투표로 당원이면 누구든 도당위원장에 출마가능하며 능력 있고 지역구 관리잘 하는 당원이 맡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충남도 당원 대표자 대회’는 내년 1월 9일 홍성에서 개최돼 충남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