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여식에 참석한 부모들은 공무원이 된 자녀들에게 공무원증을 걸어주며 그동안의 수험생활에 대한 노고를 격려, 신규임용자들은 부모님에게 감사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고마움을 담은 손 편지를 전했다.

이날 손 편지를 낭독한 신규임용 공무원은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며 부모님이 소리 없이 바라봐주던 모습 등에 대해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화답으로 신규임용 공무원 오유경 주무관의 아버지 오정균 씨가 딸에게 전하는 격려편지를 읽는 동안에 장내 분위기는 공감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신규공무원 최정현 주무관은 "가족과 함께 오늘 행사에 참석하니 학창시절 떨리는 마음으로 참석했던 입학식 날이 생각났다"며, "공무원의 첫 발을 내딛는 자리에 가족과 함께 해서 더욱 기쁘고, 힘들었던 수험생활을 모두 보상받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힘든 수험생활을 견디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하여 오늘 신규공무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것을 축하드린다"며 "첫 시작의 다짐을 잊지 말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젊은 열정과 패기로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