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 의원은 서두에서, 2017년 새해부터 ‘최악의 조류독감 피해’와 ‘최순실 게이트’로 점화된 ‘정파간 갈등’을 언급하고 “지난해를 뒤돌아보면 천안시의 심부름꾼이 되어 만족드릴 만한 결과를 드리지 못한데 대해 심히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효가 살아 숨쉬고 인성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용솟음치는 도시로 가꾸어 나갈 것을 건의”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제공해야 하며, “실속없는 행사를 계속 개최하거나 체면 유지나 생색내기 위해 책정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이를 복지 예산에 전액 투입할 것”을 천안시에 제안했다.
또 “천안은 교육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남을 인정하고 소통과 나눔의 시너지를 모토로 하는 효교육을 시민 전체에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노 의원은 “이념의 갈등이나 정파 간의 갈등은 존재할 수 있으나, 천안시민의 동일성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소속정당의 명령이나 소속 단체의 주관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마음과 뜻을 모아 행동하는 심부름꾼으로 거듭 태어나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