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세종신도시에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 성장에 맞춰 행정 기능을 확충하고 입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1814억 원을 들여 15개 공공건축물을 건립한다.
국가행정시설인 세무서, 경찰서 청사는 상반기 중에 설계에 들어가고, 선거관리위원회와 복합편의시설은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는대로 오는 3월 께 공사 발주할 예정이다.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중 이미 진행 중인 고운동(1-1생활권) 등 4곳은 잔여 설계 마친 뒤 연내 공사 착수하고, 반곡동(4-1생활권) 및 해밀리(6-4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은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기본설계가 준비된다.
또, 입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중부권 핵심문화시설이 될 아트센터의 설계뿐만 아니라 산학연 연계를 통한 지역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산학연협력지구(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세무서와 경찰서 청사, 반곡동(4-1생활권) 및 해밀리(6-4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은 그 동안 행복청이 추진해 온 건축물 특화에 한층 고도화 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건축물로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복합편의시설에 적용하였던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 건축디자인과 기능을 한층 고도화해 구조적 특화 내용, 자연주의와 한문화 요소 등을 적용한 한 단계 진화된 건축물로 공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에서는 연초 건축물 특화 고도화 계획을 수립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의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건축물 선제적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특색 있는 건축 디자인, 기능 등을 적용한 공공건축물이 모여 '진화하는 건축박물관'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