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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최다선 박병석, 문재인 돕는다

공동선대위원장 수락, “가장 준비가 잘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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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15 16:31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5선, 대전 서구갑)이 15일 문재인 전 대표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실에서 충청권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장 준비가 잘 된 후보가 국가도 잘 운영할 수 있다. 저는 문 후보가 가장 준비가 잘된 후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국내외 정세와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 어떤 시행착오도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대선은 당선된 순간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대통령 직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가 운영이 잘 되려면 준비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여러 가지로 검증된 후보기도 하다. 문 후보와는 보다 개방적이고, 폭넓은 인재의 등용과 활용에 뜻을 같이 했다”고도 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켜 온 ‘중도개혁노선’을 견지할 것이다. 또 언론과 국회에서 쌓아온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문 후보에게 경제와 중국문제를 포함한 통일 안보 분야는 물론, 정무적인 조언을 적극적으로 해 정권교체라는 소명에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현직 최다선인 박 의원 영입에 성공한 문 전 대표는 중원에서 튼튼한 진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 의원이 19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경력에 상대적으로 당내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알려져 있어 문 전 대표의 외연확장과 ‘대세론 굳히기’에 천군만마(千軍萬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동시에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를 견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안 지사는 훌륭한 정치인이다. 안 지사 견제 차원이라는 것과는 연관시키지 말라”며 “안 지사 지지도가 높아진 최근에 제안이 있었던 게 아니다. 이전부터 (문 전 대표를)만나기도 했고, 통화도 하면서 교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에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즉 동가홍상(同價紅裳)이란 말을 일관되게 해 왔다. 누가 국가운영을 잘 할 수 있느냐는 국가의 번영과 존망이 걸린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대전시민들이 저를 5선에 당선시킨 것도 국가를 위해 더 큰일을 하라는 것이지, 고향을 위해 일하라는 것만은 아니잖은가”라며 “저를 충청도에만 가두지마라. 이미 그럴 단계는 지났다”고 역설했다.

지역의 다른 의원들과 상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저 자신이 지금 결정했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과는 상의하지 않았다. 다만 어제 이상민 의원(4선.대전 유성을)에게는 전화를 걸어 ‘오늘 중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는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이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하면서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 등 5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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