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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권선택 시장, 정치적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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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16 17:3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받은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정치적 결단을 하라"며 사실상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시당은 이날 "이번 판결은 파기환송 심리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법과 양심에 따라 선고를 내렸을 것"이라며 "선고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고법의 이번 선고로 권 시장은 임기 내내 공직선거법 관련 소송에 세월을 보내게 되면서, 시장 리더십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더욱 높아져 대전시정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시정의 불안정으로 인한 지역 발전 지체 등 불이익은 선량한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지역을 생각하고 시민들을 사랑한다면 권 시장은 중대한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고 본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시당은 끝으로 "시장 리더십이 불투명해졌다 하더라도 3000여 공무원들은 시민과 지역을 위한 시정에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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