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이날 "이번 판결은 파기환송 심리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법과 양심에 따라 선고를 내렸을 것"이라며 "선고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고법의 이번 선고로 권 시장은 임기 내내 공직선거법 관련 소송에 세월을 보내게 되면서, 시장 리더십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더욱 높아져 대전시정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시정의 불안정으로 인한 지역 발전 지체 등 불이익은 선량한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지역을 생각하고 시민들을 사랑한다면 권 시장은 중대한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고 본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시당은 끝으로 "시장 리더십이 불투명해졌다 하더라도 3000여 공무원들은 시민과 지역을 위한 시정에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