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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망론’ 안희정 …“충북표심 공략”

정책행보에도 시동…충북바이오벨리·혁신도시 ‘완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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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19 19:3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17일 충북 청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에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을 방문하고 충북지역언론사 기자간담회를 한데 이어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당원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자신의 최대 지지기반인 충청권의 지지를 굳히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지역 언론사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제 조상의 선산이 청원에 있다”며 “충청이 충남과 충북으로 나뉘었지만 우리 모두는 한 권역 내의 이웃”이라는 말로 충북과의 공감대를 넓혔다.

‘충청 대망론’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망론’을 이루겠다고 말한 안 지사는“세종시를 정치·행정 수도로 자리잡게 하겠다”며 지역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의 충청 지역 지지율이 34%를 기록해 문 전 대표보다 10%포인트 앞섰다.

이를 의식한 듯 안 지사는 시종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한국갤럽,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 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지사는“사서 매 맞고 싶지 않지만 표를 더 얻으려고 말을 꾸미지도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의 소신과 비전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슬슬 국민으로부터 제가 말하는 시대 정신에 대한 화답과 응원이 만들어질 것 같은 확신이 생긴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 날 저녁에 뭘 먹겠느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에도 “청와대 관저 옆 부엌에서 아내와 라면을 끓여 먹을 것 같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역 공략과 더불어 안 지사는 정책 행보도 본격화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에 들른 안 지사는 이곳의 특성화 산업인 생명공학 분야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근면·성실한 아버지 세대의 노력으로 산업화를 이뤘다”고 운을 뗀 안 지사는 제조업 기반 산업의 한계를 언급하며 신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안 지사는 “제조업, 화학의 시대를 넘어 생명공학이 미래의 먹거리로 대두한 데다 세계 시장이 작지 않아 경제적 번영과 일자리의 중요한 승부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정치적 리더십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생명공학의 핵심인 국가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과학계와 산업계의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구조와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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