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세계유산의 관리와 수리복원, 재생과 관련하여 다양한 철학적 기반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시점에서 ‘역사도시와 기존도시 간의 상호문제’, ‘역사도시에서 개인의 역할과 행정의 역할’ 등을 연구한 논문이 실려 있다.
‘부여학’은 2010년 1호를 시작으로 부여에 있는 유·무형의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부여와 백제를 넘어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연구하고자 발간되고 있다.
이번 6호는 ‘세계유산, 수리복원, 재생 그리고 부여’라는 제목으로 18편의 논문이 실려 있으며, 부여 밖에서 본 세계유산을 주제로 국내외 세계유산, 수리복원, 재생과 관련한 역사이론과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18편의 논문은 △비평적 시각에서 세계유산 △세계유산의 역할 △건축도시의 수리복원 △동아시아의 수리복원과 재생 △부여와 세계유산 재생 중 하나의 세부주제로 저술됐다.
이 논문은 부여와 관련된 개발 및 재생계획이 주민과 문화유산, 그리고 방문객이 느끼는 지역사회의 인식과 시각차를 극복하고 역사도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백제 고도 부여의 세계유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철학적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어느 한쪽이 희생하지 않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고도 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