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에 살고 있는 조씨 할머니(75)는 오빠가 한 달째 전화도 받지 않아 청양에 있는 집을 찾아가 보았더니 문은 잠겨있고 생사를 알 수 없어 걱정이 된다며 칠갑지구대를 방문해 찾아달라고 하소연을 했다.
이에 순찰 2팀 팀원들과 하동혁 순경은 할머니의 동생을 찾기 위해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는 주거지 주변에서부터 찾기 시작해 2시간이 지날 무렵 청양시장 주변에서 할아버지를 발견, 지구대에서 기다리고 있던 할머니와 만남을 갖도록 해 주었다.
당시 할아버지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지만 조작을 못해 통화와 문자도 제대로 받지 못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 순경은 일일이 사용법을 알려주어 앞으로는 할머니와 자주 연락하도록 했다.
할머니는 “혼자 살고 있던 오빠가 겨울에 잘못되지는 않았나 크게 걱정을 하였는데 경찰관이 신속하게 찾아주어 고맙다”며 치하하고 인천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