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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4차산업혁명 핵심…경제·사회 구조 완전히 바꿀 것"

조폐공사, 위변조방지 기술·블록체인 기술 융합 공공서비스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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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26 14:32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TCP/IP(전송제어 프로토콜/인터넷 프로토콜) 기술이 인터넷 세상을 연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비용을 극적으로 낮춰 경제와 사회 구조를 바꿔놓을 수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인 권혁준 순천향대 교수(IT금융경영학과)는 지난 24일 한국조폐공사에서 열린 '팝콘(POPCORN)' 강연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과 주요 이슈'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정보를 중앙집중방식 대신 분산원장 방식으로 관리한다"며 "보안과 위변조에 대한 무결로 비용을 크게 낮추고 디지털화폐 보급의 기반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2P(개인 간 거래) 네트워크의 하나로,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불린다.

거래장부를 공개해두고 관리한다는 뜻으로, 유엔은 미래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거래와 디지털화폐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의 영역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적인 경영 잡지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오는 2023년부터 각국 정부가 세금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민들로부터 직접 세금을 거두기 시작한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2027년에는 전세계 국내총생산의 10%가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화폐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조폐공사는 한국은행의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 추진과 전자지불수단의 발전, IT와 금융이 융합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미래 사업의 하나로 그동안 축적한 위변조 방지기술과 융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공공 서비스 모델을 발굴 중이다.

목진관 조폐공사 미래전략실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공공진본성(Public Authenticity) 분야에서 새로운 공공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팝콘은 조폐공사가 임직원의 업무 능력 제고와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사내 강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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