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평균 2억4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충북 도내 국회의원 8명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은 총 19억3943만6583원이다.
이는 1인당 평균 2억4242만9573원이다.
전체 국회의원 298명의 1인 당 평균 모금액(1억7963만8588원)보다 6279만985원이 많다.
전년도 충북 국회의원 1인당 평균액(1억1천878만5069원)과 비교하면 무려 104%가 증가했다.
후원금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2015년에는 구속된 송광호 의원의 후원금이 110만원에 불과해 충북 도내 국회의원들의 1인당 평균 후원금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별 후원금 모금액은 도종환(더불어민주당·청주 흥덕) 의원이 3억42만4018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우택(자유한국당·청주 상당) 의원 2억9997만원, 오제세(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 의원 2억9336만6164원, 변재일(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 의원 2억4044만56원 순으로 조사됐다.
권석창(자유한국당·제천단양) 의원은 가장 적은 1억2천830만19원을 신고했다.
충북 출신 김수민(국민의당·비례)의원은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 후원금을 모금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