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자유한국당이 쇄신을 강조하면서 당 결집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7일 대전 서구 VIP웨딩홀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등 주요당직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핵심당원 연수회를 열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이 한국 정치 개혁의 원년이 돼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이 결코 헛되지 않고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다시 힘을 합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 비대위원장은 "국민과 역사는 우리의 잘못을 절대 잊지 않는다"며 "역사 앞에 떳떳하기 위해 우리의 잘못에 대해 어렵다고 피하지 않고 아니라고 발뺌하지 않고 책임을 지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책임으로 시작된 우리의 반성은 이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보수 세력을 정립하는 것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야말로 보수 혁신과 대한민국 대개조의 큰 원동력"이라고 반성을 위한 쇄신과 당의 결집을 재차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당의 흥망성쇠는 당의 주인이신 당원 여러분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한 가족이며,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이며, 목표를 같이하는 정치적 결사체"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보수의 가치를 이어가고 보수정당의 명맥을 잇고 나아가 국가의 미래와 국민행복을 위해 동지들과 늘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과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그리고 이장우 전 최고위원과 당협위원장, 광역·기초의원, 당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해 당의 쇄신을 위한 새 각오를 다졌다.

연수회는 중앙당 연수팀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특강 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