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선대위원장은 “나라 안팎의 사정이 매우 위중하고 긴박하다. 조그마한 실책도 있어선 안 되는 시국”이라며 “때문에 준비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국가운영을 가장 잘 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누가 준비된 후보냐는 관점에서 접근해 달라. 문 전 대표는 이미 4년 전 대선 후보로서 검증을 받을 만큼 받았다. 언론을 포함해 보수진영에서 집중적인 견제와 검증을 받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당내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문 전 대표가 영입하면서 그동안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문 전 대표 캠프의 외연을 넓혔다는 분석이다.
충북 청주 출신인 노영민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국정운영이 사적인 관계나 목적이 더 크게 작용된 국가운영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법과 제도, 원칙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국정운영을 가장 잘 파악하고 준비된 후보가 이 비상시국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준비되고 검증된 사람, 정의로운 사람, 국민 통합, 호남과 영남, 충청, 수도권에서 골고루 지지 받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이번 대선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27년간 지속돼온 지역주의가 깨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는 20대와 30대, 40대 투표율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 그 단초를 봤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이들의 투표율이 50대와 60대와 같거나 오히려 높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젊은 층들이 본인들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것이고, 지역주의도 이번 대선을 통해 붕괴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 향후 20~30년 대한민국 정치에 큰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본부장은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결선투표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위원장과 노 본부장은 이날 충청권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6개 권역별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