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도 한마디] 데이트 폭력, 경찰 현장대응 강화한다

문진근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3.12 17: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문진근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최근 데이트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8367명이 형사 입건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58.3%로 가장 많았다. 40~50대도 34.8%를 차지한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적 불안정성이 데이트폭력 발생에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데이트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현장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우선 112 시스템에 ‘데이트 폭력’ 신고 코드를 신설해 경찰관이 데이트 폭력 사건임을 사전에 인지하고 출동하도록 했다.
 
또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가해자에게 형사입건 여부와 상관없이 경고장을 적극 발부하고 이후에도 전화나 문자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고 처벌될 수 있음을 인식시켜 불법행위를 자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피해자에게는 보호제도 안내서를 배부한다. 안내서에는 보호시설 제공과 신변경호, 위치추적용 ‘스마트 워치’ 제공 등 각종 보호제도와 지원 기관·담당 경찰관 연락처가 기재돼 있다. 상대가 흉기를 사용하거나 재발사건일 경우에는 지역 경찰 뿐 아니라 형사, 여성청소년수사팀 등 수사전담반이 동시에 현장 출동하게 된다. 아울러 형사입건하지 않고 현장에서 종결된 사건도 TF팀이 현장 조치 결과를 검토한 뒤, 피해자에게 보호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연인관계는 서로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다면 이는 남보다도 못한 관계일 뿐이다. 연인들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통점을 맞춰나가기며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