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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신품종‘청풍수수’개발

황금찰수수 대비 폴리페놀 함량 29% 더 높고, 키가 작아 콤바인 수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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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14 16:38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수량이 가장 높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청풍수수(충북33호)’를 개발했다.

수수는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아프리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파됐고 세계 곡류 생산량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곡류 중 유일하게 수수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탄닌은 소화율을 줄이고 혈당을 제어해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혈관을 튼튼히 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리롤산과 올레인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작물이다.

농기원에 다르면 청풍수수는 1000㎡당 수량이 359kg로 국내 육성 품종 중 수량이 가장 많다.

폴리페놀 함량도 기존 품종 대비 29%가 많아 건강 기능성 작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수수는 키가 커서 일일이 종실을 낫으로 베기 때문에 수확 노력이 많이 들었으나 청풍수수는 키가 88cm로 작아 쓰러지지 않고 콤바인을 이용해 수확과 탈곡작업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노동력를 90% 이상 크게 절감 시킬 수 있다.

5월 하순에 파종하면 9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해 맥류, 마늘, 양파와 같은 동계작물과 2모작이 가능하다.

재배시 주의 할 점은 제초제 전용약제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제초제 처리는 피해야 한다.

수확기에 비가 자주 올 경우 이삭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어 적기에 수확해야 품질 좋은 청풍수수를 생산할 수 있다.

윤건식 연구사는 “청풍수수는 곁가지에서 나오는 종실이 본가지에서 나오는 종실과 비슷한 시기에 익기 때문에 농업인이 수확할 때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며 “품종 심사가 끝나는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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