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다문화 현실을 반영해 지역 내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알리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외국어로 된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안내문’ 3만 부를 제작했다.
이 안내문에는 쓰레기의 종류, 배출시간, 배출방법, 수거일 등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특히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투기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문구를 포함해 외국인들이 이를 모르고 잘못 배출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에 힘썼다.
시는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외국어 안내문을 비치해 배부한다.
김인석 자원정책과장은 “현재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10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생활 문화 및 언어가 달라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있다”며 “외국어로 된 안내문을 통해 외국인들이 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안내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