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시 순환도로망 단절 구간 가운데 한 곳인 정림중에서 버드내다리까지 도로 개설 사업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오르며, 추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21일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 대전 순환도로망은 4개 축으로 이뤄졌지만, 서로 끊어져 있어 제대로 역할을 못해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순환도로 건설 계획을 지난해 하반기 예타 대상 사업으로 국토부에 제출했지만, 시 예타 사업이 많아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상사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올 초 국토부에 예타 대상 사업에 재신청한 끝에 통과, 예타 조사를 받는다.

예타 조사에서 통과할 경우 국비를 포함한 827억원을 들여 유등천변을 중심으로 정림중에서 버드내다리까지 2.4㎞구간에 대해 도로 개설 사업이 이뤄진다. 오는 2023년을 준공 목표로 한다.

이 의원은 국토부에 대전의 순환교통망 형성을 위해 교통 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꼽히는 구간의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의원은 "이번 사업은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유등천 우안도로 개설의 일부"라며 "기재부 예타까지 통과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