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안보 하수관로공사 엉망… 주민·관광객 불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3.22 13:56
  • 기자명 By. 박광춘 기자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 충주시의 '수안보 하수관로 신설 및 개량 2단계사업'이 관리부실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72억 원을 들여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수안보면 한화리조트 앞부터 약 2km구간에 하수관로 매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구간은 수개월 째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노면의 요철이 심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많은 차량들은 울퉁불퉁한 가 포장 도로를 피해 반대차선으로 역주행하는 아찔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또한 가로등 시설이 전무한 이 도로는 곳곳에 웅덩이도 파헤쳐져 있어 시야 확보가 힘든 야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특히 이 도로는 4대강 자전거길의 일부여서 지형에 익숙치 않은 외지 자전거 여행객들의 사고 위험성도 산재해 있다.

이처럼 사고 위험성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충주시에서는 '4월 7일까지 포장을 원상복구하겠다'는 현수막 몇 장이 걸려 있을 뿐이다.

이로 인해 충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민 A(58)씨는 "지난해부터 마구 파헤쳐 놓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선되고 않고 있다"면서 "이곳을 지날 때마다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고 사고까지 날까 두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 관계자는 "도로 지하에 하수관을 깔고 암반까지 많이 발생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원상복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