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지정임 기자 = 서산시 수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경래)가 30일 저소득계층의 주거 개선을 위해 수석동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315세대를 대상으로 해충구제사업을 펼쳤다.

이 사업은 수석동에서 전 세대를 대상으로 상담 조사한 결과 아파트에 바퀴벌레와 개미 등이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해 마련하게 됐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수석동과 수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세스코측과 수차례 협력 의향을 타진함은 물론 KCC에서 서산시 발전을 위해 지정 기탁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용 중 일부 사용을 위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밖에도 해당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주거복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주민 설명회를 3회 개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체 사업비 중 세스코에서 60%, 나머지 40%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해충구제사업을 하게 됐다.

이날 사업을 진행한 세스코는 중국과 베트남 지점을 포함, 전국 8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적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해충구제를 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수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세스코는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가정마다 2회에 걸쳐 해충 퇴치 활동을 추진하며 일정기간 모니터링을 거쳐 이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해충구제사업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돼 저소득층의 건강한 삶은 물론 생활의 안정이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에 청소까지 함께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