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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회관 부지 매입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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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21 19:5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영동군이 지난해 재래시장 주차장 부지 고가매입에 이어 영동군농업인회관을 감정가 보다 고가에 매입한것에 대해 그 뒷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 영동읍 부용리 일대 16, 16-6, 16-7, 3필지 토지와 LG베스트, 2층 건물을 15억4900만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이 금액은 군비 17억과 도비 3억을 도합 영동군이 농업인단체협의회에 지원되는 보조금인 것.

지난해 이토지와 건물의 감정가격(16-7번지 제외)은 12억1400여만원. 하지만 현재의 매입금액은 기존의 금액보다 40%가 불어난 20억원이다.

이는 16-7번지 182㎡(약55평)을 합산해 매입가가 너무 높다는 것.

특히 일각에선 지난해 재래시장 주차장 부지 고가매입에 고위층 인척이 개입된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번에도 같은 문제가 불어지는 것에 대해 주민들의 의혹은 더욱 증폭돼 가고 있다.

영동지역의 한 주민은 “문제의 토지와 건물의 실질적 관리자인 B씨와 영동군청의 최고위층의 인척인 C씨는 상당한 친분이 있는 사이”라며 “아마도 이둘이 회관의 고가 매입에 개입된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며 말했다.

또 “보조금을 받는 입장인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들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입장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처음에 영동군 역전앞의 농협 건물을 물색하고 있었지만 농협이사회에서 반대를 해 지금의 건물을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 농업인단체협의회 김명섭 회장은 “회관 매입은 농업인단체협의회 총회을 거쳐 의결된 사항”이라며 “건물매입은 3개의 후보건물중 선택된 곳으로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 매입과 관련 실질적 건물 관리자인 B씨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터무니 없는 헛소문”이라며 “최고위층 형제인 C씨와는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그 건물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매입가격이 감정가액에 비해 높게 책정돼 매입 됐다”며 “의혹에 대해 시원을 답변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영동/여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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