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 경찰… 대포폰 1만여대 판매 조직 적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4.06 19:17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대포폰 1만여대를 유통시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포폰을 판매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로 총책 A(4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4월 대구의 한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최근까지 대포폰 1만여대를 한 대당 11만∼15만원에 팔아 1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신용불량자나 학생들에게 대출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시키게 한 뒤 선불 유심(USIM)칩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대포폰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수법을 통해 1명의 명의로 무려 199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기도 했다.

조직원 중 일부는 통신 대리점을 직접 운영하며 개통에 도움을 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폰 구매자에게 우체국 택배를 이용, 전달해왔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1000여대 등을 압수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4300대의 회선에 대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차단 조치를 의뢰했으며 추가적으로 밝혀지는 대포폰 전용 회선도 지속적으로 차단 조치할 방침이다.

대포폰은 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를 이용, 신분을 감출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종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 경로에 대해 추가 수사하고 개통 과정에서 별정통신업체의 묵인이나 방조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