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제도 개선과 정책 입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중소기업 CEO의 사회갈등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전반적인 사회갈등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3.7%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전체의 89.3%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로 인한 사회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사회에서 나타나는 갈등 유형으로 소득계층 양극화(87.3%), 지역 불균형 성장, 정치이념 대립(83.3%), 근로형태(정규직·비정규직) 격차(77.3%), 불공정한 계약 문화(74.0%) 등 순으로 뽑았다.
이같은 사회 갈등 지속 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으로 '경제성장동력 상실(37.0%)'과 '정치·사회적 불안 조장(24.3%)' 등을 선택했다.
더불어 중소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으로 '매출감소(42.3%)'와 '설비투자와 신규 사업 진출 포기(33.7%)' 등을 뽑았다.
이밖에 10명 중 7명은 앞으로 갈등 수준이 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정부가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 '소득불균형 해소(56.0%)'와 '시장의 공정성 확립(39.3%)' 등을 꼽아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과 정책 입안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