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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카누선수단 9년 연속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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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26 19:3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부여군청 소속 선수들이 중심이 된 충남 카누팀(사진)이 지난 23일 대전 갑천 라바댐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금4, 은6, 동3개를 휩쓸은 충남 카누팀은 종합점수 2095점으로 82회 충남대회 이후 단 한번도 최정상의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부여군청 소속 김광철 선수는 팀의 주장으로 이현우 선수와 함께 K-2종목 10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부여고의 신민철과 조광희는 전국체전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2관왕에 오르는 등 앞으로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여군청 카누팀은 지난 1990년에 10명의 선수단으로 창단해 사회적 무관심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승을 향한 투지와 집념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과 전술 비교분석, 최고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선수와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이번 훈련을 대비해 준비해온 것이 오늘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카누 명군의 자존심을 지켜준 선수들의 노고에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은 지난 1998년 충남체육회, 충남카누협회와 함께 카누활성화를 기치로 백제호에 한국 최초로 정규규격의 레인과 자동스타트가 설치된 훈련장을 마련해 성적 향상을 이뤘고 정기적인 전국대회인 ‘백마강배 전국카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기량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여/윤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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