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보건소가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환경 등 일반 주민보다 상대적으로 자살 고위험 환경에 노출돼 있는 독거남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집중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는 자살 고위험 독거남성 집중관리를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 ‘홀로 남 행복UP 신바람교실’을 오는 9월 말까지 삽교읍, 광시면, 봉산면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성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체계적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조기개입 및 집중관리 강화로 남성노인의 자살률 감소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하모니카 및 실버댄스 교실 등 참여자 희망 프로그램 ▲미술치료, 떡 공예, 푸드테라피 등 마음힐링 프로그램 ▲정신건강·자살예방 교육 및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등이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고 참여자 간 상호교류로 심리적 소외감과 우울감 해소로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자살이 순간의 고비를 이기지 못해 우발적이고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집중관리를 위한 멘토링 및 지역자원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
홀로 남 행복UP 신바람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홀로 남 어르신들의 자아 존중감 향상과 타인에 대한 수용력으로 열린 마음을 형성해 우울감을 극복하고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으로 자살 사고율이 감소될 것으로 보건소는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적절한 자살 고위험 대상자를 선정 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해 지속적인 관심과 집중 관리로 자살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