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천안삼거리의 전통이 녹아있는 도심공원 조성의 초안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자문단, 용역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새롭게 재탄생할 천안삼거리공원의 녹지, 주차장, 테마시설 등의 공간계획에 대한 기본 계획안을 설명하고 토의했다.
천안삼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사랑의 길, 해밀터 길, 풍요의 길의 삼남대로 및 천안의 특색을 살린 테마공간인 ‘어울림터’ 조성 계획이 제안됐다.
또 오버브릿지를 통해 삼거리공원과 청룡공원을 연결하는 공원 공간 확장, 흥타령관 등을 활용한 사랑박물관 운영, 가족·연인간 사랑을 테마로 하는 사랑섬 등의 도입 등이 논의됐다.
시는 삼거리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기치 아래 ‘스토리텔링을 통한 천안삼거리공원 공간브랜딩 용역’을 시작으로 올 4월 ‘명품공원조성추진단’을 발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명품 삼거리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삼거리공원을 천안시민을 비롯한 전국민이 전통적 정서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삼거리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삼거리공원은 면적 19만2169㎡에 조성되는 명품공원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