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8일 대전 중구 한 하천 인근에서 낚시하러 하천을 찾은 B(55)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다투다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8시께 "전날 낚시를 하러 나간 남편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B씨 아내의 신고를 접수, 하천 인근을 수색하다 야산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 시신은 낙엽과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었다.
경찰은 낚시꾼들을 상대로 탐문을 벌여 이날 오후 2시께 시신이 발견된 야산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 하천에 자주 낚시를 하러 오면서 B씨와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두 사람이 함께 많은 술을 마셨고, 의견 충돌로 다투다 A씨가 우발적으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