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구, 성년맞은 남녀 40명 전통성년례 행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5.14 14:41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 중구는 지난 13일 뿌리공원 연리지 야외무대에서 ‘뿌리공원 개장 20주년’과 ‘제45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성년례 행사’를 개최했다.

5월의 푸르름을 간직한 20세 청춘남녀 40명은 뜻깊은 성년의 날을 맞아 댕기머리를 풀고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고 갓에 도포 등 전통 성년복을 입어보며 이색적인 성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년복 차림의식(시가, 재가, 삼가, 가계의식), 초례(성인(成人)의 덕을 존경하는 의례), 명자례(본명을 존중하여 자(字)를 내려주는 의례), 빈 수훈(성년자에게 어진말씀과 가르침을 주는 의례)을 치른 후,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는 의례인 ‘현우존장례’를 치렀다.

이어 참여자 대표와 부모가 전통성년례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발표하며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부모님을 비롯한 여러 축하객 앞에서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어른을 공경하고 올바른 효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우리고유의 전통성년례 절차를 그대로 재현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지수씨는 “얼마 전 대통령선거에서 난생 처음으로 투표도 해보며 이제는 나도 성년이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었다”며 “이번 전통성년례를 통해 성년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오늘 개최한 전통성년례를 통해 성인이 되는 분들이 더욱 뜻깊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성인으로서 자유도 맘껏 누리면서 책임감과 사명감도 잊지 않는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