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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1지역 1특화 품목 육성 나서

지역 특산물로 쌀 소비 침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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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15 16:33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쌀 생산량은 줄지 않는 반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에 그치는 등 소비는 줄어들어 쌀값 폭락에 따른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면서 수도작 중심의 농업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표적인 쌀 주산지인 충남 당진에서는 3농혁신의 일환으로 1지역 1특화 품목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역별 특화작목은 ▲송악읍 감자 ▲합덕읍 쪽파 ▲고대면 고구마 ▲석문면 민들레 ▲대호지·정미면 들나물(달래, 냉이, 씀바귀) ▲면천면 꽈리고추·양채류 ▲순성면 딸기 ▲신평면 상추·인삼 등이다.

송악읍의 해나루 황토감자의 경우 재배면적이 763㏊에 달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감자 주산지에 속하며, 고대면의 고구마도 감자 다음으로 많은 551㏊의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주산지여서 전략품목으로 육성이 용이하다.

석문면 민들레의 경우에는 당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배사례가 흔하지 않은 재배작목이지만 고소득 틈새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재배면적 128㏊에 이르는 면천 꽈리고추는 당진의 대표적인 특산품이기도 하다.

이밖에 양채류나 딸기, 상추, 인삼은 고소득에 해당해 시에서는 작물 재배면적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중 인삼은 재배면적 증가뿐만 아니라 최근 한 농가에서 구운인삼 식품을 만들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활발하다.

시는 수도작 대체작목 육성을 위해 해당 지역의 특화작목에 대한 기술지원과 더불어 주산지 중심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중심으로 생산단체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농협 1공선출하회 육성을 목표로 농가 조직화와 농산물 유통센터와의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쌀을 제외한 기타 곡물의 경우 자급률이 낮고 쌀 생산량이 많아 소비 감소로 인한 농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며 “쌀 중심의 농업생산구조에서 벗어나 원예농산물을 한 축으로 한 작부체계 다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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