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하수처리시설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통계분석에 기반한 하수처리시설 최적 운전 프로토콜 마련을 위해 시범사업에 착수할 게획이다.
이와 관련 2일 금강유역환경청 회의실에서 하수처리시설의 운전조건과 배출농도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 마련을 위해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카이스트, 서울대,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하수처리시설 운전 특성분석, 수리분석, 통계분석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인 한국환경공단, 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하수처리시설의 다양한 운전 조건에 '사물인터넷'을 장착해 인터넷 기반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다변수 통계분석'을 통해 각 운전 정보와 배출수질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통계적 분석결과로 각 조건별 최적 범위를 도출하면 하수처리시설의 운전을 최적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하수처리시설 평가·진단산업이 고도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청댐 상류 공공하수처리장 중 일부에는 펌프 등의 설비에 이미 사물인터넷을 설치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체계적인 분석이 없어 정상가동 여부만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시범사업에서는 적용 공법, 시설규모 등을 고려해 유입·방류수질 계측기 추가 설치, 최적 약품주입률 산정방법 도출과 운전조건·배출수준의 통계적 분석 방법론 등을 마련한다.
향후 하수처리시설 운전평가와 진단에 대한 적용방법, 폐수처리시설 적용성 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