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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복중의 하나 치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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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08 16: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전정도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치과 과장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대한치과의사협회(전신 조선치과의사회)에서 제정한 날이다. 최근 100세 건강을 위해 치아의 건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치료비와 험난한 치료과정을 이유로 치과 가기를 미룬 채 치아 건강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인터넷은 양질의 정보처가 못 된다. 치아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가 인터넷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치과에 방문한 환자들을 보면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치아관리를 해온 탓에 심각한 문제를 안게 된 경우가 적지 않다.

소금으로 이를 닦는다는 민간요법이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를 닦을 때 소금을 사용하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잇몸 점막 내 수분이 빠져나가 점막손상을 일으킨다. 일시적으로 염증부위 수분이 빠져나가 부기가 줄어들면서 개운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점막손상이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져 염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칫솔질 방법으로 칫솔과 치약에 물 묻히기, 너무 약하게 살살 닦기 등이 있다. 물을 묻혀 칫솔질을 하게 되면 단시간 내에 거품이 입 안에 가득 차 양치질이 빨리 끝나게 된다. 물을 묻히지 않고 칫솔질을 시작해야 이를 구석구석 닦을 수 있는 것이다.

잇몸이 자주 붓거나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면 평소 자신이 칫솔질하는 강도보다 좀 더 세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잇몸이 부어 피가 난다면 피가 날수록 더 칫솔질을 하여 부어있는 잇몸 속의 염증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잇몸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의 잇몸 상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나쁘다. 그 이유는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잇몸치료제로 순간의 고통을 참고 병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잇몸이 좋지 않다는 것은 치석이 있다는 것이다. 치석 즉,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약으로 치료가 되거나 좋아지진 않는다.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숙지한 후 관리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다. 스케일링을 위해 치과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 중 염증으로 인해 잇몸이 부어있는 경우가 많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염증은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스케일링을 한 뒤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겼다”며 스케일링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이는 치석을 제거하여 염증과 함께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아 가려져있던 틈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치석이 이미 치아 사이에 틈을 형성시켰고 스케일링으로 잇몸이 건강해지면서 틈이 드러난 것이다. 스케일링을 통해 부은 잇몸이 가라앉아 치아 사이의 틈이 드러나면 틈 사이까지 칫솔질이 가능해지고 물이 지나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잇몸 건강에는 더 좋다. 스케일링 후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통해 구강환경을 개선한다면 건강하고 깨끗한 치아 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정도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치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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