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박모씨는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고 시립노인요양병원에서 장기간 입원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자녀들이 대신 병원비를 지불해주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자녀의 암 투병 및 파산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어진 상태였다.
또한 호전기대가 없는 몸 상태로 인해 퇴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병원비 체납으로 인해 그마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긴급지원을 신청하게 됐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 씨의 가정을 실태조사하고 솔루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긴급생계지원비 150만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유회장은 “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 씨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 앞으로도 적십자사는 많은 어려움 속 도움을 받지 못한 위기가정을 직접 발굴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풍차사업은 대한적십자사의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북한이주민 등 4대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다.